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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게임

디지털게임은 대체 어디까지가 게임일까?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한 전체 지도

2026.09.05.

‘게임’이라고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총을 쏘는 게임, 축구게임, 스마트폰 퍼즐, 캐릭터를 키우는 RPG…. 그런데 화면 속에서 산책만 하는 작품도 있고, 집을 꾸미기만 해도 되는 게임도 있습니다.

💡 핵심
디지털게임은 특정 장르나 기기를 뜻하는 말이라기보다, 전자적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면서 그 반응을 보고 다시 선택하는 놀이의 큰 범위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사전적 정의도 비슷합니다. Merriam-Webster는 비디오게임을 플레이어가 화면의 이미지를 제어하는 전자게임으로 설명합니다. 오늘날에는 PC나 콘솔뿐 아니라 스마트폰, 휴대형 기기, 온라인 서비스, VR 등 다양한 형태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01. 디지털게임은 ‘화면을 보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영화를 볼 때 우리는 주로 다음 장면을 기다립니다. 게임에서는 그 장면에 내 행동이 끼어듭니다.

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터치하고, 캐릭터를 움직이고, 대답을 고르고, 물건을 배치합니다. 게임은 그 행동을 받아 결과를 보여주고, 우리는 그 결과를 보고 다음 행동을 결정합니다.

✓ 가장 간단한 이해법
내가 행동한다 → 게임이 반응한다 → 그 반응을 보고 다시 행동한다.

이 반복이 디지털게임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02. 모든 게임에 반드시 ‘승리’가 있어야 할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적을 이기거나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마지막 스테이지를 통과해야 하는 게임도 많습니다.

하지만 집을 꾸미고, 도시를 만들고, 이야기를 따라가고, 세계를 탐험하거나, 원하는 방식으로 캐릭터의 삶을 만들어가는 게임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게임을 이해할 때는 ‘이기는가?’보다 다음 네 가지를 보는 편이 유용합니다.

  • 플레이: 나는 무엇을 하는가?
  • 목표: 게임은 무엇을 향하게 하는가?
  • 규칙: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가?
  • 피드백: 내 행동에 게임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이 네 가지를 보면 처음 보는 게임도 대략 어떤 경험을 주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03. ‘게임기’가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게임일까?

게임을 즐기는 기기는 여러 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 PC, 가정용 콘솔, 휴대형 게임기, 스마트폰·태블릿, VR 기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는 게임의 종류라기보다 게임을 실행하고 조작하는 환경에 가깝습니다. 같은 게임이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제공되기도 하고, 한 기기 안에서도 전혀 다른 장르가 공존합니다.

? 이렇게 구분하면 쉽습니다
“무엇으로 하는가?”는 플랫폼, “무엇을 하며 즐기는가?”는 주로 장르와 플레이 방식의 문제입니다.

04. 혼자 하는 게임과 여러 사람이 하는 게임

게임은 혼자 즐길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

  • 싱글플레이: 한 명이 중심이 되어 진행
  • 협동 플레이: 여러 사람이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플레이
  • 대전 플레이: 사람과 사람이 경쟁
  • 대규모 온라인: 많은 이용자가 같은 온라인 공간에 접속

한 게임 안에 여러 방식이 함께 들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온라인게임’이라고 해서 모두 경쟁게임인 것도 아니고, ‘혼자 하는 게임’이라고 해서 반드시 인터넷이 필요 없는 것도 아닙니다.

05. 무료게임은 정말 무료일까?

가격 구조도 게임을 이해할 때 중요한 부분입니다. 처음부터 가격을 내고 사는 게임도 있고, 무료로 시작한 뒤 추가 콘텐츠나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도 있습니다.

ESRB도 게임의 상호작용 정보에서 실제 돈으로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우를 별도로 표시하며, 무작위 아이템이 포함된 구매 역시 따로 안내합니다.

⚠ 초보자가 확인할 것
‘무료 다운로드’와 ‘게임 안에서 돈을 전혀 쓰지 않아도 된다’는 같은 뜻이 아닙니다. 시작하기 전에 인게임 구매, 구독, 추가 콘텐츠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06. 게임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온라인 기능이 있는 게임에서는 채팅, 음성대화, 협동, 대전처럼 다른 이용자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ESRB는 이런 기능을 ‘Users Interact’ 같은 Interactive Elements로 별도 안내하며,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나 위치 공유, 인게임 구매 등도 게임을 선택할 때 확인할 정보로 다룹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이용한다면 게임 내용뿐 아니라 누구와 연결되는 게임인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07. 그래서 디지털게임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경계가 언제나 깔끔한 것은 아닙니다. 시각소설처럼 이야기를 읽으며 선택하는 작품, 실제 생활을 흉내 내는 시뮬레이션, 자유롭게 건축하는 샌드박스, 음악에 맞춰 입력하는 리듬게임처럼 서로 완전히 다른 경험이 모두 ‘게임’이라는 이름 아래 들어옵니다.

실제 게임 유통 플랫폼에서도 Action, Adventure, Simulation, RPG, Strategy뿐 아니라 First-Person, Story Rich, Relaxing, Open World, Choices Matter 같은 수많은 태그가 함께 사용됩니다. 즉 현대의 게임은 하나의 분류표로 완벽하게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 결국 이것만 잡으면 됩니다
디지털게임은 ‘어떤 화면인가’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하며, 그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얻는가’를 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08. 이제 무엇을 알아보면 될까?

전체 지도를 잡았다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좁아집니다.

  1. 나는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을 좋아할까, 천천히 생각하는 게임을 좋아할까?
  2.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좋을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좋을까?
  3. 혼자 하고 싶을까, 다른 사람과 함께하고 싶을까?
  4. 짧게 즐기고 싶을까, 오랫동안 캐릭터나 세계를 키우고 싶을까?

바로 이 질문들을 정리하기 위해 등장하는 것이 게임 장르입니다.

조사 근거

디지털게임의 기본 정의와 현대 게임의 플랫폼·온라인 범위는 사전 정의 및 ESRB의 디지털·온라인 게임 안내를 참고했고, 실제 장르·플레이 특성이 겹쳐 사용되는 현상은 Steam의 현재 태그 체계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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